■ 사라지는 '출근길 지옥철' <br /> <br />이곳은 원래 혼잡하기로 유명한 서울 지하철 9호선입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대중교통은 운영되는데요. <br /> <br />대신, 콩나물시루 같던 열차 모습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재택근무 시행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공공기관은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하고, 민간기업엔 모든 직원의 재택근무가 권고됩니다. <br /> <br />■ 점심은 주로 '배달?' <br /> <br />거리 두기 3단계에선 집회는 물론이고 회식이나 각종 모임에도 10인 이상 집합금지 원칙이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: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것이 거의 모든 일상 영역에 다 해당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이….] <br /> <br />음식점에서 10명 미만일 때만 함께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포장이나 배달은 허용됩니다. <br /> <br />현실적으로 직장인들은 이렇게 배달을 시킬 가능성이 큰데요. <br /> <br />가정에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 이른바 배달 대란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■ 퇴근 후 여가도 없다? <br /> <br />3단계는 사실상 봉쇄 조치나 다름없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관, 목욕탕, 헬스장, 공연장 등 중위험 시설까지 모두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외출해도 갈 때가 별로 없어 이른바 '방콕, 집콕'말고는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도 애매합니다. <br /> <br />[정민혁 / 서울 미아동 : 지금까지 해온 게 아니니까 답답한 게 첫 번째일 것 같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제한받으니까….] <br /> <br />[A 씨 : 재미없고 우울할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직장도 못 나가는 것 아닌가 싶어요.] <br /> <br />■ 밤 9시 이후 '불빛'도 없다 <br /> <br />밤 9시가 지난 서울 번화가입니다. <br /> <br />거리 두기 2단계인데도, 이미 도심은 이렇게 텅 비었는데요. <br /> <br />3단계는 분위기가 더 무겁게 가라앉아서 불빛조차 찾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대형 마트나 음식점이 문을 열기는 하지만, 영업시간은 밤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. <br /> <br />거리 두기 3단계는 이처럼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상생활의 엄청난 제약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지환 <br />촬영기자ㅣ이수연 이규 <br />그래픽ㅣ이지희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<br /> <br />#사회적거리두기 #거리두기3단계 #코로나19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8311206019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